영어유치원 보내는 엄마의 솔직 후기! 우리 아이,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비용, 장단점)

안녕하세요! 첫째 아이를 영어교육학원(이하 영어유치원으로 칭 하겠습니다)에 보내고 있는 엄마입니다.
이제 7세2년차가 되었는데 처음 영어유치원을 알아볼 때부터 지금까지의 경험을 공유해볼까 해요.
저처럼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우리 아이의 적응기와 장단점을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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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유치원을 선택한 이유

저는 아이가 자연스럽게 영어에 노출되길 바라서 영어유치원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첫째가 책도 좋아하고 언어습득도 빠른편이라 언어위주로 조기 노출시켜보자 관심을 갖게 되었죠.
하지만 학비도 비싸고, 아이가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어요.
동네에 유명한 학원들의 설명회와 상담을 다녀보고, 정말 몇달을 고민끝에 결정했어요.

제가 중요하게 본 선택 기준은?

✔ 영어 노출 환경 – 원어민 선생님의 비율이 높은가?
✔ 수업 방식 – 놀이식과 학습식의 중간인 절충식
✔ 위치와 등하원 시스템 – 집과의 거리, 차량 운영 여부
✔ 특별활동 - 영어수업 이외에도 영어로 하는 다른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하는가?
✔️식단 - 자체조리이며 급식에대한 자부심을 갖고있는가?
✔️원장님의 분위기 - 아이를 좋아하고 아끼는지 엄마들은 보기만해도 느낌 오잖아요?

여러가지 기준을 세우고 비교하고 오랜 고민 끝에 결정한 현재 원에서 2년차로 잘 생활 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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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입학 후, 우리 아이 적응기

솔직히 처음엔 걱정이 많았어요. 낯선 환경에서 영어로만 수업하는데, 아이가 잘 따라갈 수 있을까? 다행히도 아이들은 언어 습득력이 빨라서 그런지 예상보다 빨리 적응하더라고요.

적응 기간 동안 겪은 일들

✅ 첫 일주일
• 다행히 아이가 워낙 외향적이라 새로운것에 잘 적응을 하는 편이에요. 처음에는 영어로 하루종일 수업하는게 낯설수 있었지만 선생님들이 다정하게 챙겨주시고, 친구들도 생기면서 점점 괜찮아졌어요.

✅ 한 달 후 – 단어를 읽기 시작
• 글밥이 많지 않은 책에 아는 단어들은 조금씩 읽기 시작했어요. 아직 문장은 어렵지만, 점점 영어가 익숙해지는 게 보였어요.

✅ 3개월 후 – 영어책 한권은 스스로
• Disney English reading club step1 정도 수준의 책은 도움없이 입밖으로 낼 수 있었어요.
저도 같이 영어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그래서 요즘 시원스쿨 진짜학습지도 함께 하고 있어요ㅎㅎ)

3. 영어유치원의 장점 & 단점

장점

✔ 자연스러운 영어 습득 – 외국인 선생님과 오랜시간 붙어있다보니 노출 자체가 자연스러워요
✔ 사회성 발달 – 다양한 활동과 협동 놀이를 통해 친구들과 잘 어울리게 돼요.
✔ 자신감 상승 – 영어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자연스럽게 말하게 돼요.

단점

❌ 학비 부담 – 확실히 일반 유치원보다 학비가 높아요. 특히 학기초는 여러가지 부대비용이많아서 생각하시는것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돈이 나갑니다(매월 교재값도 만만치않고)
❌ 부모의 참여 필요 – 집에서도 영어 노출을 계속 해줘야 효과가 커요. 그리고 숙제가 정말 많기 때문에 집에서도 붙잡고 해야해요
❌ 한글 교육 – 한글 교육이 부족할 수 있어서 따로 신경 써야 해요. 실제로 저희아이는 한글을 다 떼고 들어갔지만 조금 퇴행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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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영어유치원, 추천할까?

결론적으로 저는 엄마의 노력이 8할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아이의 성향과 가정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영어에 대한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하지만 영어유치원만으로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집에서도 영어 노출을 늘려주고 한글 학습도 병행하는 게 중요해요.

그리고 숙제 봐주시는건 정말 각오하고 보내셔야합니다..

혹시 영어유치원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아이가 즐거워하는지, 부모의 교육 철학과 맞는지를 정말 많은 고민을 해보시고 후회 없는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