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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의 기록/맛집 & 카페

강서구청 이자카야 '일주일' :: 등촌동 숨은 안주맛집

by 맛멋부부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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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맛멋부부입니다.

강서구청 근처 하이웨이주유소 건너편 골목 등촌동에 숨겨져 있는 이자카야를 발견해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일본식 주점 느낌의 선술집 '일주일'입니다. 가게가 아담해서 눈에 잘 튀지 않기도 하지만 위치가 골목 안쪽에 있어서 아는 사람들만 알 것 같은 분위기의 술집이었습니다. 바로 옆에 비슷한 가게가 있어서 처음엔 거기로 잘못 들어갔습니다^^;;

1酒1이라는 간판을 가진 외관을 열고 들어가면 테이블은 5개 정도에 다찌 좌석이 2-3개 정도인 아담한 매장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픈 키친 형태로 주문 시 바로바로 조리를 시작하는 분주한 주방을 볼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 저녁이라 혹시라도 웨이팅이 있을까 미리 전화를 했는데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고 처음에 들어갔을 땐 한 테이블이 있었는데 제가 들어간 이후로는 사람이 꽤나 찼던 것 같습니다.

등촌동 이자카야 일주일의 주 메뉴는 꼬치인데, 여러 가지 꼬치가 있지만 모둠꼬치를 6종 또는 9종으로 선택하면 랜덤으로 제공이 됩니다. 저희는 2차로 왔기 때문에 6종 꼬치를 먼저 주문했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를 시작하기도 하고 꼬치 자체가 워낙 시간이 걸리는 메뉴이기 때문에 나오는 데에는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4종 꼬치 먼저 제공이 되었는데, 염통과 부추 베이컨 말이, 닭안심으로 보이는듯한 꼬치 등이 제공이 되었습니다. 꼬치 아래에는 양배추가 깔려있어서 중간중간에 아삭한 식감을 더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짭짤한 간이 잘 배어있고 호불호 없는 간장 베이스 양념으로, 술안주로 먹기 딱 좋았습니다.

추가로 베이컨 토마토 말이 꼬치와, 양송이버섯 꼬치가 제공되었는데, 양송이버섯 꼬치가 제 입맛엔 딱이었습니다.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으로 간도 알맞게 되어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이야기하다 보니 술이 술술 들어가서 안주를 추가로 주문했는데 명란 치즈감자라는 메뉴가 있어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사실 큰 기대 안 하고 주문했는데... 맙소사 정말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철판 위에 부드러운 감자가 있고 그 위에 가미된 명란이 올라가져 있으면서 사이드는 치즈로 되어있는 요리였습니다. 비주얼은 좀 특이하고 약간 함박스테이크 느낌이어서 과연 맛이 있을까 의문을 들고 한입 먹었는데, 감자와 명란과 치즈의 삼박자가 정말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안주였습니다.

강서구청 이자카야 일주일의 시그니쳐 메뉴는 바로 이 명란 치즈감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친구들도 꼬치보다 이 안주를 훨씬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된다면 이 메뉴는 무조건 다시 먹어볼 것 같습니다.

아담하고 안주도 전반적으로 다 맛있고, 하이볼도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다음엔 혼술 하러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 매일 18:00 ~ 새벽 2:00

○ 화장실은 오래된 건물 화장실로 매우 아쉬웠습니다.

○ 가양역 7번 출구 659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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