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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의 기록/육아 정보 & 노하우

경기도 아기와 가볼만한곳 :: 김포 호기심놀이터

by 맛멋부부 2022.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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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맛멋부부입니다👩‍❤️‍👨
둘째 출산전 첫째와 최대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싶어서
이곳저곳 찾아보다가 알게 된 김포에 위치한 호기심 놀이터!
약 1만 평의 규모로 자연친화적인 유아 체험장이라고, 다녀온 분들의 후기에 칭찬글이 많아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말이 김 포지.. 김포의 끝자락인 월곶면에 위치해있어서 강서구에서 50분을 달려서 도착했습니다.
이때는 5월 말이라서 많이 덥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계속 야외활동을 하는 데다 지금처럼 한여름엔 정말 각오를 하고 가야 할 거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는 물놀이도 운영 중!)

입구의 모습. 알록달록한 우산이 천장을 장식하고 있고, 입구부터 애들 눈 돌아가게 장난감들이 줄줄이 진열되어있습니다.
네이버 예약으로 진행을 했었고, 10시, 11시, 12시, 13시 타임을 선택할 수 있는데
어떤 시간을 선택하든지 간에 입장 후에는 17시까지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입니다!
저희는 11시 타임으로 선택해서 시간 맞춰갔었는데, 이미 부지런한 10시 타임 가족들이
캠크닉 좋은 명당자리를 다 차지한 이후였습니다ㅠㅠ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서두를걸...
그래도 겨우겨우 신랑이 괜찮은 자리를 찾아서 우리도 텐트를 치고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의 큰 장점인 캠크닉! 신랑이랑 돌아가면서 한명은 쉬고 한명은 아기 따라다니고...

뒤에 배경에 보이는 운동장이 캠크닉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홈페이지상 안내된 규격 사이즈가 있긴 한데(4인 이하, 가로*세로 250cm 이하),
저희 그늘막 정확한 사이즈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큰 그늘막이었던 거 같으나 설치하는데 큰 무리가 없었고
다른 집에 피해 주는 사이즈까진 아니어서 편하게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음식은 반입 금지인데, 밀폐용기에 포장해 오는 경우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원래는 음식물 반입을 제한하지 않았었는데, 너무 무방비한 쓰레기 방출로 어느 정도 제한이 생겼다고 합니다..ㅠㅠ
우리는 간단하게 과일이랑 김밥을 싸가서 점심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내부 시설에서 매점이 있기 때문에 웬만한 건 다 해결이 됩니다. (라면, 음료, 과자, 맥주 등등 없는 거 빼고 다 있음)

김포 호기심 놀이터는 도장 찍기 미션을 할 수 있는데, 테마별로 방문해서 도장을 다 찍으면 소정의 선물을 지급합니다.
병영체험, 인디언 포토존, 미로&클라이밍, 숲 속 주방놀이, 해적선 체험 요렇게 5개의 미션이 있는데
규모가 워낙 커서 한 바퀴 다 돌면서 놀면 몇 시간은 흐르는 거 같았습니다ㅎㅎ

토끼 먹이 주는 곳이 있는데, 당근이랑 알배추를 먹기 좋게 잘라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토끼들 쪽에 애들이 많이 몰려있는데, 저희 아기도 여기서 한참을 토끼를 관찰하고 먹이 주고 가장 재미있어하는 공간이었던 것 같았습니다. 집에 온 뒤에도 토끼 얘기를 제일 많이 한 걸 보니 여기가 제일 기억에 남았던 거 같았습니다.
토끼들이 먹이를 하도 많이 먹어서 그런지 토끼 응아가 가득했던 기억이..
그래도 아기가 너무 좋아했고 기억에 남았으니 그걸로 되었다!

여기는 모래 놀이할 수 있는 공간인데, 무료로 레이싱카를 탈 수 있는 공간 옆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무료로 탈 수 있다 보니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었는데, 신랑이 혼자 줄 서있고 저와 애기는 여기서 놀면서 기다렸습니다.


레이싱 카라고 엄청난 건 아니고 보호자랑 같이 탑승해서 탈 수 있는 가벼운 카인데,
1차당 5바퀴 돌 수 있었습니다. 엄청난 스피드가 있는 건 아니라서 그냥저냥..
그래도 무료니까 한 번씩은 타보길 추천드립니다!

실외 공간에서 좀 지쳤다면, 실내 공간도 즐길거리가 꽤 있습니다.
편백나무 놀이 터도 있고, 샌드아트 모래놀이터, 자동차 놀이터, 실내 휴게실 등등
혹시라도 텐트를 가져오지 못한 가족들을 이해서 간단한 취식 가능하게 테이블이 준비되어있다고 합니다.
여기서도 이미 우리 부부는 지쳐서 애기만 넋 놓고 바라보는데 절대 지치지 않는 강철체력의 우리 딸..

인디언 텐트존에서 우연히 만난 고양이. 여기서 키우는 건진 모르겠지만 사람을 매우 잘 따르고
우리 아기가 다가갔는데도 도망가지 않고 우연히 만났는데 꽤 오랜 시간 이 친구랑 같이 놀았던 거 같습니다.

에어바운스는 신발을 벗고 이용할 수 있는데, 애들 정말 여기서 뽕을 빼는 것 같았습니다.
어쩜 그렇게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놀 수 있는지 체력이 부러울 뿐이다 엄마는...

★ 결론 :: 한 번은 가볼 만하다.
하지만 시설이 꽤나 노후화되어있고, 전체적으로 올드한 느낌의 공간이라서 두 번 방문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격 대비 시간을 많이 소요할 수 있고, 가는 길이 크게 차가 막히지 않았다는 점(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는 점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하면
아직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가족들은 한 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만 너무 더운 한여름엔 정말 각오를 하고 가야 할 거 같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5월에도 계속 밖에 있으니 덥고 지쳤었는데 한여름은 정말 에너지 소모가 훨씬 클 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 저희 애기는 차에서 바로 잠들어서 조용하게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김포 아기랑 가볼 만한 곳, 호기심 놀이터 방문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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