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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의 기록/육아 정보 & 노하우

베이비시터 채용 후기(1) :: 채용방법 / 팁

by 맛멋부부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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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 채용 실제 후기


안녕하세요 맛멋부부입니다.
둘째가 태어난 지 5개월 만에 이래저래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빠르게 복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워낙 어려서 어린이집 입소도 불가하고, 친정엄마는 이미 첫째를 오후에 케어해주고 있기 때문에 하는 일과 겸해서 둘째까지 봐주기는 어려웠던 상황.. 결국 베이비시터를 채용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우여곡절 많았던 채용 후기.. 조금이나 다른 워킹맘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만의 기준과 프로필을 세우기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스스로 기준을 세우는 일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사실 예산의 문제가 가장 클 텐데, 너무 적게 시급 또는 월급을 측정하게 되면 지원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적기 마련이고, 너무 높게 잡으면 내가 생각한 예산에서 벗어나게 되니 한 달 만근으로 계산했을 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시급 또는 월급으로 구인을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구체적인 업무 범위도 생각해야 합니다. 베이비시터를 구인하고 있지만 가사 관련 업무를 설정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시급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점...
시급을 시세보다 낮게 측정할수록 업무 범위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간단한 아기 관련 가사(젖병세척, 이유식기세척, 아기 장난감 소독, 아기 노는 공간 정리 등)만 요청을 하였고, 그 이외에 가사는 업무 범위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으로 기준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CCTV동의가 된 분들만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구인 사이트에 등록하기


기준을 세우고 나면 이제 구인 사이트에 등록을 해야 하는데, 구인 사이트는 요즘 워낙 많긴 하지만 그래도 꽤 유명한 곳에 등록하는 게 아무래도 더 빨리 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생각보다 인연을 만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서 중간에 아파트 커뮤니티에도 구인글을 올리기도 하고 주변에도 많이 알아보긴 했었는데, 결국엔 구인 플랫폼을 통해서 채용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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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많이 볼수록 좋다.

단 한 번도 베이비시터라는 사람을 구인해본 적 없었기 때문에 처음엔 무슨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 정말 막막했고 떨리기도 많이 떨렸습니다.
엄마뻘 어른들을 모시고 이야기를 해야 하니, 말이 매끄럽게 나오지 않고 당황하는 순간들도 많았는데, 한 명 한명 면접을 볼 수록 확실히 보는 눈이 생기고 구직자의 성향이나 내 아이를 돌봐줄 때의 모습을 상상하는 시야가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면접을 보시기 이전엔 꼭 체크리스트와 질문하실 내용을 정리 해두길 추천드리며, 면접을 많이 보게 되면 나중엔 헷갈리게 되니 반드시 면접자와의 대화내용을 메모해두시길 권장합니다.

저는 면접의 순서를 아래와 같이 정리하여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 가족소개 / 시터소개(자녀유무, 경력, 동기 등) / 육아스타일 / 스케줄 / 업무협의 / 식사는 어떻게 하실지? / 시급협의 / 지급방법 협의(일급, 주급, 월급 등) / 휴무 관련 / 채용통보날짜 ]

10명 이상의 구직자들과 면접을 진행을 했는데, 많은 분들을 접하면서 채용 확정까지 해놓고 잠수를 타거나, 갑자기 못한다는 통보를 해서 눈물로 마음고생을 했었지만, 결국 정말 좋은 시터분을 만나 지금까지 인연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어떤 사이트에서 채용에 성공했는지, 사이트별 장단점을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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