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파전에 막걸리가 생각나면 :: 목동전집

안녕하세요 맛멋부부입니다.

목동역 근처 최근에 오픈한 전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름은 목동전집으로 간판 이름대로 전이 주 메뉴인 주막입니다. 지어진지 얼마 되지 않아 내부가 깔끔하고 화장실도 실내에 있어서 편했습니다. 

친구들 6명과 방문했을 때여러가지 메뉴를 맛보고 싶어 목동 세트메뉴(3-4인)로 주문을 하고 거기에 육전을 추가했습니다.

목동 세트메뉴에는 모둠전+육회, 홍어무침, 해파리냉채, 도토리묵무침(택 2) + 어묵탕, 바지락탕(택 1)으로 구성이 되어있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에는 육회와 도토리묵무침, 어묵탕을 선택해서 먹었습니다.

기본찬으론 계란찜과 도토리묵 맛보기로, 알타리김치, 양파절임이 있었고 모둠전에는 깻잎, 김치, 애호박, 햄, 꼬지, 두부 등의 다양한 전들로 구성이 되어있었습니다. 깻잎전과 햄전, 꼬치전은 맛있었고, 솔직히 김치전은 너무 두꺼워서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얇고 바삭한 전을 좋아하는데 반죽을 너무 두껍게 부쳐서 김치전은 아쉬움이 좀 남았습니다. 

추가한 육전은 따뜻함을 유지하기 위해 가열된 팬 위에 올려져 나오는데, 부추무침과 마늘장을 함께 얹어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간이 잘 배어있기 때문에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메뉴판 맨 위에 있는 것처럼 대표 메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합니다. 또한 추가한 육회도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마지막 사진 뒤쪽에). 기본적으로 육회 양념 베이스가 단짠인데, 노른자까지 터트려서 함께 먹으면 고소함까지 더해져서 술술 들어갑니다. 한접시 먹고 추가로 한접시를 더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목동 맛집 목동 전집에서 메뉴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육전과 육회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친구들과 안주도 많이 시키고 술도 많이 먹어서 그런지 감사하게도 고추튀김과 오징어튀김까지 서비스로 제공을 받았습니다. 고추튀김도 적당히 매워 느끼하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김치전은 다소 아쉬웠지만, 전반적으로 음식이 정갈하고 깔끔하니 비 오는 날 막걸리가 생각난다면 방문하셔서 맛있게 즐겨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영업시간 : 매일 14시 ~ 새벽 1시 (매달 첫째 주 화요일 휴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