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100일상 준비 :: 클레이 케이크모형DIY

셀프 100일상 준비 :: 클레이 케이크 모형 DIY

안녕하세요 맛멋부부입니다.
이번 주 저희 집 둘째가 백일을 맞이해서 집에서 100일 상을 셀프로 준비 중인데요,
매번 행사가 있을 때마다 잘 먹지도 않는 케이크는, 없으면 허전하고 사고 나면 버리기 일쑤였기 때문에 이참에 모형 케이크를 하나 들여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완제품은 꽤나 비싼 가격에 선뜻 구입하지 못했는데요, 그러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클레이 케이크 모형 DIY!
내돈내산 후기를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클레이 모형 케이크 DIY 구성

우선 케이크판이 2호 사이즈로 제공이 됩니다(베이커리 샵에서 보통 볼 수 있는 사이즈).

케이크의 사이즈는 선택이 가능한데, 저는 작은사이즈인 3호를 선택하여 구입했습니다.
짤주머니속엔 화이트컬러의 클레이가 가득 차 있고
짤주머니 모형을 갈아 끼울 수 있도록 3개가 제공됩니다.
그리고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진 케이크 모형이 비닐 쿠션에 잘 포장되어 배송이 왔습니다.

내 마음대로 꾸미는 클레이 케이크

짤주머니속 클레이는 시작하기 전 충분히 손으로 주물러서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게 좋습니다.
생각보다 고체의 느낌이 더 강해서 고르게 잘 펴지지 않습니다.
한참을 주무르고 짤주머니의 모양을 내가 원하는 것으로 바꿔가며 모양을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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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양을 상단에 짜서 펴 발라주면 되는데, 펴 발라주는 도구는 함께 동봉되어있지 않아서 저는 일회용 숟가락으로 펼쳤습니다.
실제 케이크처럼 정교하고 깔끔하게 할 목적도 아니었고, 자연스럽고 꾸덕한 케이크를 연출하고 싶었기에 울퉁불퉁함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어느 정도 옆면도 채워지고 나면 마지막 정돈을 해야 하는데, 클레이가 생각보다 꾸덕해서 손에 덕지덕지 묻었지만
들러붙진 않아서 물로 잘 씻겨지긴 했습니다.
마침 저희 집엔 돌림판이 있어서 그 위에 두고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사이즈가 작아서 큰 의미는 없었습니다.

완성

완성된 클레이 모형 케이크입니다. 표면이 매끄럽진 않지만, 자연스러운 생크림 케이크를 연출하기에 충분합니다.

토퍼를 꽂으니 제법 그럴싸한 모형입니다.

생각보다 스티로폼이 단단해서 토퍼를 꽂았을 때 흔들림이 없었고 울퉁불퉁한 표면 덕(?)에 토퍼를 꽂고 뺀 자리도 크게 티 나지 않았습니다.

100일 기념 토퍼와 함께 장식된 클레이 케이크모형

종종 기념일 때마다 부담 없이 토퍼나 초만 꽂아서 기분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단돈 7천 원으로 정말 뽕뽑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이 초 부는 걸 워낙 좋아하니 저희 집같이 아이들 있는 집은 하나 장만해놓고 보관하시면서 꺼내 쓰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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